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6일 이같이보도했다.
북한의 국가비상방역위원회 중앙지휘부 상무책임자인 박명수 국가위생검열원장은 조선신보에 모든 방북 외국인들은 21일간 정해진 장소에 격리돼 보건 담당자의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며 신문은 이같이 전했다.
국가비상방역위원회는 보건성·농업성·노동성·철도성 등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각 도·시에 비상방역지휘부를 꾸리고 전국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북한 당국의 에볼라 예방 조치에 따라 북한 주재 외교·국제기구 대표부 직원들은 해당 대표부에, 재일동포는 평양호텔 등 지정장소에 격리된다.
또 이들은 격리기간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호텔 내에서도 사람들과 접촉이 제한된다고 박 원장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리는 선전물을 각급 기관·공장·기업소·협동농장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도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 상황 등 관련 내용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또 각급 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은 '위생 선전대'를 구성해 공공장소에서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전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