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갈 시간이 없다면? 국내 최초 미개봉 영화를 올레tv에서 바로 보자

2014-1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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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레tv]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KT(대표 황창규)의 IPTV서비스 올레tv가 '국내 최초 개봉관' 프리미엄 시사회를 개최했다.

5일 오후 2시 올레tv는 서울 CGV청담씨네씨티에서 기자 및 영화평론가 등 관계자 50여 명과 인기예능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줄리안 퀸타르트 등을 초청해 영화 ‘22 점프 스트리트’ 시사회를 열었다. ’22 점프 스트리트’는 오는 6일 스크린을 거치지 않고 올레tv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안방으로 직행해 TV에서 시청자, 영화 팬과 처음 만나는 작품이다.

이날 콘텐츠사업본부 강인식 본부장은 “과거 국내에서 극장 개봉 없이 IPTV로 직행한 작품들이 더러 있었지만, ‘22 점프 스트리트’와 같이 해외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대작이 안방에서 곧바로 개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해외 박스오피스 상위 작품임에도 국내 배급 시점을 저울질하다 개봉 타이밍을 놓친 화제작이 많다. 이와 함께 극장에서 외면 받은 다양성 영화 등 우수 중소작품의 유통 활로가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새로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네스는 “그 동안 해외에 있는 친구들이 재미있게 관람했다는 인기영화를 한국의 스크린에서 제한적으로 만나게 돼 아쉬웠는데,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좋은 영화를 집 안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영화 관람의 정상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줄리안도 “바쁜 스케줄로 인해 한동안 극장 방문의 기회가 적었는데, 좋은 기회로 재미있는 영화 한편 즐기고 간다”며 “올레tv에서 벨기에 영화도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버디캅 코믹 액션의 진수’라 불리는 ‘22 점프 스트리트’는 ‘지.아이.조’의 히어로 채닝 테이텀과 ‘머니볼’의 조나 힐이 주연을 맡았다. 전작(‘21 점프 스트리트’)의 세계적인 성공과 함께 ‘명콤비’ 반열에 올라선 두 사람은 2년 만에 ’22 점프 스트리트’를 통해 다시 뭉치게 됐다.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픽쳐스가 배급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6월 미국 현지에서 개봉했고, 6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미국에서만 총 1억 9000달러, 전세계에서 3억 28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챙겼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후속작 ‘23 점프 스트리트’가 일찌감치 기획에 돌입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올레tv는 지난 10월 중순,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국내외 화제영화를 모아 TV에서 공개하는 ‘국내 최초 개봉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해외 메이저 배급사가 대거 참여했다.

최근 올레tv는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블렌디드(BLENDED, 워너브라더스)', 카메론 디아즈의 'S 테이프(SEX TAPE, 소니픽쳐스)', '밀리언 달러 암(Million Dollar Arm,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콜린 퍼스·니콜 키드먼 주연의 '레일웨이 맨(원제 The Railway Man, 배급사 KTH)'등 화제작 10여 편을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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