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제프 플래그(29)가 세계 골프계의 최장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플래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파이트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14 리맥스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 결승에서 365야드 20인치를 기록해 365야드 7인치에 그친 제프 크리텐든(43)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이벤트에서는 드라이버샷을 누가 멀리는지를 겨뤄 우승자 한 명에게만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와 미국 미시시피주 독립리그에서 야구선수로 뛴 경력이 있는 플래그는 야구 선수에서 은퇴한 이후 2년반가량 골프 장타 실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의 본선행 진출자 가운데는 플래그의 야구 선수 시절 팀 동료였던 코너 파워스도 들어있었다. 외신들은 본선을 앞두고 파워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파워스 외에 조 밀러, 제이미 새들로스키 등 역대 우승자들도 8명에 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