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야구 선수 출신 제프 플래그, “내가 세계 최고의 장타자”

2014-11-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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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365야드 날려 우승…상금 25만달러 독차지

세계 최장타자로 이름을 올린 제프 플래그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장면.               [사진=골프닷컴 홈페이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제프 플래그(29)가 세계 골프계의 최장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플래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파이트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14 리맥스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 결승에서 365야드 20인치를 기록해 365야드 7인치에 그친 제프 크리텐든(43)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이벤트에서는 드라이버샷을 누가 멀리는지를 겨뤄 우승자 한 명에게만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지난달 예선을 거쳤고, 이날 본선에는 8명의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이 출전해 1대1 토너먼트 방식으로 장타력을 견줬다. 당초 우승자는 400야드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좀 의외였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와 미국 미시시피주 독립리그에서 야구선수로 뛴 경력이 있는 플래그는 야구 선수에서 은퇴한 이후 2년반가량 골프 장타 실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의 본선행 진출자 가운데는 플래그의 야구 선수 시절 팀 동료였던 코너 파워스도 들어있었다. 외신들은 본선을 앞두고 파워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파워스 외에 조 밀러, 제이미 새들로스키 등 역대 우승자들도 8명에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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