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3일(현지시각)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카슈미르 사향노루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뱀파이어 노루가 발견된 곳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이었으며 현장에는 수컷 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한 암컷 사향노루,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로 총 네 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 길이의 송곳니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송곳니는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한다.
이번에 발견된 뱀파이어 노루는 현재 산림지역 개발과 밀렵꾼들의 사냥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