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7일 공투본과 ‘끝장 토론’…공무원연금 개혁법안 의견수렴

2014-1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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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에 대해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대표자들과 오는 7일 만나 시간 제한을 두지 않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최근 공무원노조 집행부들은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며 집단 삭발식을 가졌다.[사진=공무원노조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이 연내 입법을 목표로 당론으로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7일 오후 4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와 면담이 예정돼 있다"며 "그날 시간을 무제한 할애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내 시한을 못 박아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해선 곤란하다는 이재오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졸속처리는 안 된다, 공무원을 죄인시해선 안 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우리가 공동발의한 법 내용은 여전히 국민연금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임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7일 공투본 면담과는 별도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 전문가를 영입해 홍보 책자를 제작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공투본은 지난 1일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공무원 1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번 주 100만 공무원을 상대로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오는 11일 결과를 발표하고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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