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사진 출처: 미국 항공우주국 홈페이지] 'AR 12192' 흑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에 대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태양 표면에 강하고 복잡한 자기장으로 활동이 왕성한 초대형 태양흑점이 관찰됐다.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에 대해 이 흑점은 규모가 매우 커 망원경 없이도 일식 관찰용 안경만 이용하면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하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태양 과학자 알렉스 영은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에 대해 “다수의 플레어가 발생했지만 의미를 둘 만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은 생기지 않았다”며 “CME없이 플레어만 발생할 수 있고 플레어 없이 CME만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대형 플레어들은 CME를 동반한다. 따라서 이번 경우는 규모가 큰 활동 지역에서 항상 제일 큰 이벤트(CME)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에 대해 CME는 거대한 태양입자 구름으로 지구에 도달하면 GPS(위치추적시스템) 등의 전파 장비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규모가 큰 활동 지역들 크기는 태양반구의 수백만 분의 1에 이르는데 면적은 2750 MH나 된다. 1 MH는 약 96만6000km²다. 이는 지난 1874년 이후 발견된 3만2000개 활동 지역 중 33번째로 크고 1990년 11월 18일 3080MH 크기의 AR 6368 이후 최대 흑점이다. 지구보다 10배 넘게 큰 것으로 추정된다.
NASA 태양역학관측소(Solar Dynamics Observatory) 딘 페스넬 과학자는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에 대해 “같은 활동 지역에서 여러 개의 비슷한 플레어가 발생한 것은 태양 플레어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연구사례”라며 “이는 우주 날씨를 예보하고 우주에 있는 우주인과 장비를 보호하는 국가적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