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을 통해 본 호남지역의 대외교류와 연대관’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4-1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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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상준)는 6일 오전 9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대강당에서 ‘고분을 통해 본 호남지역의 대외교류와 연대관’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호남지역에서 조사된 주요 고분에 관한 연구성과를 한데 모아 해당 고분의 연대 설정에 관한 부분과 당시 대외 교류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 최근 서남해안 지역에서 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계 고분과 같은 시기 일본 고분의 비교․검토 ▲ 중국제 청자의 유통 과정과 제작 연대 ▲ 베트남 옹관의 전개 과정을 비롯한 호남지역 대외 교류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성락(목포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정호(동신대학교) 교수 등 5명의 발표자가 신안 배널리, 고창 봉덕리 고분과 같이 최근에 조사된 주요 고분의 연대와 해당 지역의 대외 교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국외 자료 비교를 위해 ▲ 츠치다 준이치로(辻田淳一郞, 일본 규슈대학교) 교수 ▲ 리후이따(李暉達, 중국 절강성 문물고고연구소) 부연구원 ▲ 부이 반 리엠(Bui Van Liem, 베트남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부소장이 각 나라의 주요 고분과 유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임영진(전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청중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남지역 주요 고분의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연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남지역 삼국 시대 고분문화의 특징을 정리하고, 해당 고분의 연대와 주변 지역과의 관계 부분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해 갈 것이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나주 복암리 정촌 고분 1호 석실에서 발견된 금동 신발 등 출토 유물을 참가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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