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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작년 11개소로 시범운영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37개소까지 늘린데 이어, 오는 연말 42개소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급히 병원을 가거나 외출할 때, 6~36개월 미만 아이를 시간당 4000원 보육료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서울시의 분석에 따르면, 시간제보육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한 달 이용자 376명(1204시간)에서 올 8월 1489명(5239시간)으로 1년 새 4배 넘게 많아졌다. 시가 이용 부모(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연말까지 확대되는 5곳은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보문점) △서대문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다.
시설별로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27개소, 국공립어린이집 15개소에서 시간제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단,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운영시설이 없는 노원구에는 내년 2개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시간제 보육시설로 지정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별도 시간제 보육실을 설치하고, 전담교사를 별도 채용해 표준화된 프로그램으로 제공 중이다.
양육수당을 받는 전업주부는 월 40시간 내에서 1시간당 2000원(50%), 취업 및 장기입원 등으로 정기적·단시간 보육이 필요한 맞벌이형 가구는 월 80시간 내 1시간당 3000원(75%)의 비용을 지원한다. 나머지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면서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땐 비용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