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라입깃 해파리[사진=국립과학수산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 연안에 다량으로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를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자원화 방안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개체수가 다량으로 늘어나 어민 피해를 주는 해파리를 수매해 가공(염장) 수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숲뿌리해파리(Rhopilema esculentum)는 중국에서 자원 고갈에 대비해 종묘를 방류하고 양식도 하는 고급 식용 해파리로 유명하다.
실제 무안 등지에서 수매된 숲뿌리해파리의 경우 다리 부분은 염장 가공돼 ㎏당 7000원에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애물단지 해파리를 수출함으로써 어민들의 부가적인 소득원이 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위해생물로 분류돼 버려지는 해파리를 자원화함으로써 어한기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을 따로 짓지 않고 휴어기 현대식 산지가공시설을 활용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