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연출·송일국 주연 ‘나는 너다’ 27일 개막

2014-11-04 10:1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극 '나는 너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윤석화가 연출을, 송일국이 주연을 맡은 연극 ‘나는 너다’가 오는 27일 선을 보인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맞아 막을 올릴 ‘나는 너다’는 안중근 의사의 삶을 조명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에 대한 리얼한 드라마로 그려질 예정이다. 만주벌판, 하얼빈, 여순감옥 등 역사의 상징물을 통한 은유적 영상, 또 의상, 미술, 소품 등 디테일한 부분을 살렸다.

안중근 의사와 그의 차남 안준생을 연기할 송일국은 아버지와 아들의 상반되고도 고통스러운 삶을 심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화 ‘현기증’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송일국은 윤석화 연출가의 러브콜을 받아 ‘나는 너다’에 올인 중이다.

윤석화 연출가는 “역사 고증을 위해 중국 연해주로 가서 그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 봤다. 장대하고 거룩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안중근 장군. 그리고 그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비굴한 삶을 살아야 했던 안준생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이 든다.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의 비범과 평범, 혹은 아름다움과 추함, 그 메타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나는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화가 연출을 맡고 송일국이 안중근 의사와 아들 안준근을 연기한 ‘나는 너다’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서울 압구정 BBCH홀에서 공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