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윤 일병 사망사건 가해자에게 사형집행은 내려지지 않았다. 윤 일병 사건의 가해자인 이 모(26) 병장에게 징역 45년 선고됐다. 윤 일병 사망 사건 후 이 병장을 사형에 처할 것을 요구한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이 선고된 것이다.
육군 보병 제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 병장에게 군 법원이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윤 일병을 사망하게 한 이 병장 등에게"살인죄에 버금가는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로 기소된 이 병장 등에게 "살인죄에 버금가는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 병장을 사형, 하 병장 등 3명을 무기징역, 유 하사와 이 일병을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6월형에 처할 것을 요구한 검찰의 구형보다 유 하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낮은 형이 선고됐다.
이 병장 등 6명은 지난 3월 8일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마대자루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집단폭행해 4월 6일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군 검찰은 애초 이들을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가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이 병장 등 4명에게 살인죄를 추가 적용, 공소장을 변경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장 징역 45년, 사형시켜 그냥"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장 징역 45년, 감옥에서 환갑 칠순 다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