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친박 서청원 "경제 살리기 올인해야"

2014-10-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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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친 직후 "지금 시점에서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경제 살리는데 올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친 직후 "지금 시점에서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경제 살리는데 올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가 경쟁력 강화 포럼'(총괄간사 유기준) 세미나에 참석해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요체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또 "세월호 이후에 어려운 경제를 일으키는 데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이 시점에서 우리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헌 논의 본격화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이것도 우리 시대가 가야 할 정말 절체절명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이 연말에 통과되도록 하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같은날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두 해 연속 국회를 방문, 직접 시정연설에 나서 경제살리기와 공무원연금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한 것에 동조한 것으로, 친박계 의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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