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한국후지필름이 새로운 사진편집 기술이 탑재된 포토북 서비스 ‘이어앨범’을 선보인다.
한국후지필름은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동으로 사진의 등급을 구분하고 주인공을 선별이 가능한 이어앨범을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앨범은 △사진의 메타데이터·화질·선명도를 분석해 잘 나온 순서대로 등급화하는 스마트 셀렉트 △인물을 선택하면 사진들 중 주인공을 선별하는 스마트 캐스팅 △별도 선택 없이 사진을 포토북에 배치해주는 스마트 레이아웃 등의 기능을 갖췄다.
포토북 제작 과정은 사용자가 책으로 만들고 싶은 사진의 기간을 설정하고 저장 매체를 선택한 후 페이지 수를 정하면 이어앨범 시스템이 자동으로 사진을 선택해 샘플을 제안한다. 이후에는 미리보기, 추가편집 등의 과정을 거쳐 포토북이 완성된다.
이어 앨범은 A4와 A5 2종의 크기와 3종의 디자인, 7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16페이지부터 48페이지까지 앨범의 장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2만8000원(A5, 16페이지)부터 최대 9만5000원(A4, 48페이지)이다.
회사 측은 현재의 온라인 주문제작 시스템 외에 국내 1000여개 오프라인 유통망인 FDi, 대형마트 내부의 포토이즈 매장을 활용해 오프라인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에 이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이어앨범은 향후 중국, 홍콩, 호주 등의 지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덕우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많은 사진들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의미 없이 잠자고 있어 추억의 의미가 바래져 아쉽다”며 “포토북은 소중한 순간들을 꾸미는 즐거움을 주고 특별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는 행복 저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포토북 시장 규모는 250~3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국후지필름을 비롯해 디지털포토의 찍스와 스냅스, 올림푸스의 미오디오 등의 포토북 서비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