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유진 김완주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과거 파혼위기를 맞았던 일화를 털어놔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이유진은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남편과 싸워 파혼 직전까지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유진의 남편에 대한 섭섭함에 눈물을 흘렸지만,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답답하다는 듯 반응했다는 것. 이유진은 "서로의 감수성의 정도가 달라 생겼던 차이였다. 나도 분노가 폭발해 얄밉게 굴었더니 남편이 내일 기자회견 안 할 거라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완주 감독 역시 "나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이야기했고, 이유진에게 '너네 엄마에게는 네가 전화하라'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이유진은 "이러다 정말로 결혼 안 하면 내가 손해다 싶어 시아버지께 전화해 그날 밤 있었던 일을 세세하게 모두 말했다. 그랬더니 시아버지께서 '네 마음 안다. 아들 키운다고 생각해라'고 위로해줬다"며 화해한 후 결혼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결혼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이유진 김완주 감독은 이혼을 선택하고 각자의 길로 갔다. 정확한 이혼 시기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유진은 이혼의 충격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유진 김완주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자기야에 나왔던 이유진, 김완주 감독과 이혼" "이유진 김완주 이혼 사유, 성격 차이 때문인가?" "이유진 아픔 이겨낸 후 결혼한 건데… 이혼 안타깝네" "이유진 너무 상심하지 말고 떳떳하게 다녀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