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립 예정인 센터는 50·60세 베이비부머 세대가 갖춘 전문 재능을 활용하고 자원봉사, 창업, 재취업 등을 돕는 다양한 은퇴설계 프로그램으로 신노년층의 새로운 인생설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 민간 구인협회와의 유대 관계를 통해 중·장년취업정보센터 기능을 재정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공모를 통한 위탁운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현행 55세 정년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여기에 올해 인천의 50~59세 추계인구는 46만3천759명으로 전체인구의 16.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15.1%, 2013년 15.8%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17.1%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구의 경우도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11년 6만6천726명에서 지난해 7만2천423명으로 5천700여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회활동이 중단된 이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전문 프로그램, 사회활동 지원 전담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구가 운영 중인 노인취업알선기관,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등은 수혜자가 주로 60세 이상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50·60세대의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 지원을 위한 전담 지원기구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50세 전후 퇴직자들이 65세 노인복지제도에 편입되기 전까지 10여년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이들의 재취업과 창업, 전문자원봉사 등을 도와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영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