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글로벌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주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는 최근 동반성장 투자재원 500억원 출연 협약식을 진행, 1년에 100억씩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연구 및 인력개발 △제조업의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생산성 향상 △해외시장동반진출 지원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왼쪽 네번째부터) 현대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영섭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과장 등 행사 관계자들이 대전에 위치한 리베라호텔에서 '산업혁신운동 3.0' 2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산업혁신운동 3.0'도 대표적인 동반성장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ㆍ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 등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이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0억원을 출연해 1기 사업을 주도했으며 2ㆍ3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2기 사업에도 50억원을 출연, 150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정 및 생산기술, 경영 전반에 대한 자발적 혁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전문 컨설턴트를 선정해 참여 협력사에 대한 세밀한 경영진단에 나선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개선에 나서는 한편, 필요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구입과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와 중소 협력사 사이에서 중간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1차 협력사들도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혁신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