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는 “국회가 법정시한을 넘기면 직권상정해서 정부원안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굳어져 있다. 어제 참석했던 새정치연합시도지사 회의에서 당에서도 최대한 협조하여 시도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되도록 하고,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최대한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전하면서 “12월 3일쯤이면 모든 예산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에 비해 한 달쯤 빨라진 상황으로 서둘러야 한다. 우리 지역의 현안문제인 청주공항 활주로 개량, 중부고속도로 확장, 통합청주시 청사,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017년 전국체전에 대비한 경기장 신축 보수,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충북선 철도 고속화 개량 등과 관련한 예산 문제에 최대한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상임위 예산 상정이 되고, 11월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 심의가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이번 주 상임위예산이 통과된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 사항을 마련하고, 예산확보에 올인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안과 관련하여 구간별 차량 혼잡도를 분석, 국회에 논리적으로 건의할 수 있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이시종 지사는 “출‧퇴근시간, 주말에 차가 얼마나 밀리는지 통계를 조사를 해서 이를 근거로 삼아 논리적으로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주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일 시급한 구간이 음성, 진천, 증평, 오창, 서청주, 남이 구간”이라면서 “남이~서청주, 서청주~오창 등 구간별로 상‧하행선의 혼잡도를 조사해서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내년도 예산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청남대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통령 코스프레 이벤트’에 대한 깜짝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이시종 지사는 “청남대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충북의 대표적 관광지다. 청남대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역대 대통령으로 분장해서 거리 행차를 벌이는 등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해주면서 청남대 활성화에 붐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 작은 것이지만 여러 시도를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도 언급하며 “페스티벌 기간 중 중국 관료나 학부모 등의 초청하는 등 소극적인 개념이 아니라 관광 업체와 협의해서 중국인 관광객 수천, 수만명이 대거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프로그램 개발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밥맛 좋은 집’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시종 지사는 “밥 맛 좋은 집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 적극‧전향적으로 밥 맛 좋은 집을 육성하고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서 외지 고객들도 많이 찾고, ‘밥 맛 좋은 집’으로 선정된 곳들이 이를 영예롭게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도에서는 ‘밥 맛 좋은 집’을 100개 선정을 목표로 하여 올해 상반기까지 총 76개소 선정‧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밥맛 좋은 집으로 선정이 되면, ‘밥 맛 좋은 집’ 현판 제공은 물론 선정된 해에 100만원, 3년간 5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이 지원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시종 지사는 이날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 농업인 특별지원 대책 강구,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사찰 등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