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금까지 나온 Fed의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금리인상은 급격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며 "경제가 미국 외에는 성장세가 미약한 데다 국제금융시장이나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서 사전에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13년 이후 2년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5~3.5%)를 밑도는 것에 대해서는 "물가목표에 집착해서 금리정책을 운영하면 국가경제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 낮은 물가 상승률은 공급 측 요인이 더 큰 상황이다"며 "금리로 대응하면 금융안정을 해치는 부작용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