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가 27일 중국 심천거래소(SZSE)와 지수상품 교차상장을 비롯한 상호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우리쥔 심천거래소 의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거래소와 심천거래소는 중복상장을 위한 제도 정비와 대상기업 선정, 마케팅도 협력하기로 했다.
애초 거래소와 심천거래소는 2007년 10월에도 MOU를 맺은 바 있다. 당시에는 상호 직원파견 및 정보교환을 약속했으며 이번 MOU에서 협력범위가 보다 구체화됐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감독을 받는 심천거래소는 1990년 12월 심천경제특구에 세워졌다. 심천거래소는 SZSE종합지수와 CSI(China Securities Index)300을 비롯한 주가지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