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의 위클리 Zzim] 신해철의 쾌유와 김경란의 행복을 빕니다

2014-10-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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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이슈 때문에 연예부 기자들의 눈과 귀, 손과 발은 쉴 틈이 없다. 이슈 폭우 속에서 금세 잊혀지는 연예계 핫 이슈를 모았다. [이예지의 위클리Zzim]은 한 주간의 이슈를 총 정리하는 코너다. 지난 한 주 포털사이트를 찜(점령·Zzim)했던 핫이슈를 찜(뜨거운 입김으로 익힘·Zzim) 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임정은 임신[사진:아주경제DB]

△ 10월 21일 월요일

배우 임정은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내년 초 출산한다는 소식이다. 현재 만삭 상태인 임정은은 남편의 극진한 배려 속에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정은이 내년 초 출산 예정이다. 속도위반을 미리 밝히지 못한 건 사생활이다보니 부득이하게 그렇게 됐다. 임정은의 말을 믿어 준 대중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Zzim : 남성과 여성이 만나서 잉태-출산하고 온전히 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는 건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다. 임정은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하 메시지가 줄을 이었던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에게 돌을 던지고 있다. 그것도 어마무시하게 큰 바위다. 혼전 임신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질타인데, 임정은이 본다면 태교에 좋지 않을 정도의 악플도 있다. 미리 알려야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배 속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속도위반설을 부인할 때 '절대'라는 단어 선택이다. '절대' 아니라고 했던 임정은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우리의 잘못이다.
 

전진 윤진이 열애설

△ 10월 21일 화요일

그룹 신화 출신 전진과 배우 윤진이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올 초 지인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전진과 윤진이가 싱가포르 현지를 여행 중인 모습이 교민들에게 포착됐다고 알려져 열애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이같은 '설'을 부인했다. 윤진이 측은 "현재 싱가포르 여행 중인 것은 맞지만 친구들과 동행한 것"이라고 밝혔고, 전진 측은 "현재 해외여행 중이다"라고 둘러댔다. 두 사람은 우연이라도 싱가포르에서 만나 적이 없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Zzim : 이날 하루 온라인과 SNS는 전진과 윤진이의 열애설로 뜨거웠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같은 날 싱가포르에 체류하면서 의심은 증폭됐다. 일각에서는 윤진이와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릭이 '중매'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또 전진의 화려한 과거사를 아는 사람들은 윤진이가 아깝다며 '결사반대'를 외치기도 했다. 어쨌든 본인이 열애를 부인한 상황, 혹시라도 '썸' 타는 중이라서 열애를 인정하지 못했던 거라면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임창정 열애설[사진제공=NH미디어]

△ 10월 22일 수요일

전진과 윤진이에 이어 가수 임창정의 열애설도 불거졌다. 최근 지인 모임에서 만난 일반인 여성과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였다. 최근에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모습이 제주도에서 포착됐다는 부연까지 더해졌다.

소속사 측은 보도된 지 채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공식입장을 내놨다. "임창정이 제주도에 다녀온 것은 맞지만 혼자 다녀왔다. 현지에서 지인들을 만났을 뿐 열애 중인 여성은 없다"고 단호히 말하면서 '설'로 일단락됐다.

Zzim : 지난 2006년 11세 연하의 골프선수 김모 씨와 결혼했지만 지난 4월 1일 서울가정법원에 김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면서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은 임창정의 열애 소식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임창정은 직접 자신의 팬페이지에 "기자한테 흘린 지인 누군지 알겠는데 좀 더 알아보지. 어설퍼"라고 쓰면서 열애가 아님을 확실히 했는데 그의 반응이 재미있다. 실시간 검색어에 이틀은 머물러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됐다며 소속사의 발 빠른 대응을 나무란 것. 측근에 따르면 임창정은 아내와 이혼 소송 후 양육권으로 꽤나 크게 마음 고생했다. 아내가 키우게된 막내 아이도 데려오고 싶어 속앍이 했다는 전언이다. 이가은 상황에서 임창정의 열애설,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의 능청은 여전했다.
 

신해철 상태 위독

가수 신해철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최근 몸이 좋지 않았던 신해철은 22일 새벽에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날 오후 1시께 심장이 정지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3시간에 걸친 복부 응급수술을 받았다.

소속사는 "병원에서 심장과 관련된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심정지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장협착으로 수술받은 부위를 개복해 처치하는 수술을 했다"며 "심정지의 원인은 일단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다. 복압이 높아 열이 나는 등 장 부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 처치한 것으로 안다. 좋다 나쁘다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Zzim :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의식 불명은 연예가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전날까지만 해도 트위터에 다이어트 돌입을 선언했던 신해철이 아니었던가. 게다가 사고 다음날에는 방송 스케줄까지 잡혀 있었다. 이처럼 '이상 없어 보였던' 신해철의 사고 소식에 급기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증권가 정보지(찌라시)까지 나돌았다. 위 밴드 수술까지 감행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게 그 내용인데 소속사는 "5~6년 전 신해철이 개인적으로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은 맞지만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없다"고 발끈했다. 찌라시는 찌라시일 뿐이다. 지금 중요한 건 신해철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위 밴드 수술을 받았느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보다 다시 무대에 오를 '마왕' 신해철을 상상하며 빠른 쾌유를 비는 것이다.
 

김경란 김상민 의원 결혼

△ 10월 26일 일요일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과 새누리당 의원 김상민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월에 만나 교제를 시작, 10월께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내년 1월 6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경란은 김상민 의원의 듬직한 면과 자상한 성격에 반했으며, 김 의원은 김경란의 착한 마음과 바른 생각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김장환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맡고, 신접살림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마련된다.

Zzim :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의 결혼 소식이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얼마 전 송재희와 결별 소식을 알린 김경란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그러니까 불과 5개월 전이다. 네티즌은 결별 두 달 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김경란의 행보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속전속결 결혼 소식에 혼전임신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소속사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는데, 김상민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의 행복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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