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방송인 김경란과 김상민 국회의원의 초스피드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26일 “김경란이 김상민 의원과 내년 1월 6일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김경란 김상민 두 사람은 지난 7월 처음 만났으며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은 함께 봉사활동도 하면서 인연을 쌓아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특히 김 의원이 19대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활동을 하며 내조의 필요성을 느껴온 것이 빠른 결혼 결정에 한 몫 했다는 소식이다.
한편 결혼소식이 보도되자 김상민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결혼 심경을 직접 밝혔다.
김상민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내가 김경란 씨와 결혼을 한다니 온통 인터넷이 떠들썩합니다"고 반응을 보였다.
김상민은 김경란에 대해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흔히들 말하는 스펙, 돈 많고, 집안 좋고, 잘 나가는, 그런 것들이 인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동안 평범한 집안, 특별한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또 간절히 바라며 살아왔다. 이런 내 삶은 경란씨는 누구보다 크게 평가해주고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결혼식 주례는 중앙침례교회 김장환 목사가 맡았고, 신혼집은 김 의원의 고향인 수원에 마련했다.
한편, 김경란 아나운서는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뉴스 9', '열린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생생 정보통'등 인기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된 초선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