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은 간호사 니나 팸이 이날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첫 완치 사례다.
앞서 텍사스 주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소속 간호사인 팸은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전염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간호사 팸은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고 "기도해 준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 퇴원한다"며 "치료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혈청을 제공한 켄트 브랜틀리 박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도 이날 오후 직접 미국 간호사 팸을 만나 에볼라 완치 판정을 축하했다.
팸은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받은 뒤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