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이채영)은 최상두(이창욱)가 내미는 유전자 감식 서류를 보고 소라(전민서)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엄마 배추자(박준금)로부터 "내 딸(이채영)이 낳은 아이(전민서)이기에 입양 기관에서 데려왔고, 외손녀가 아닌 딸로 키웠다"는 고백을 듣지만, 절대 아니라고 항변한다. 소리를 지르며 방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마루에 서서 눈물을 글썽이며 서있는 소라(전민서)와 마주친다. 그 순간 소라(전민서)는 집을 뛰쳐나간다.
배추자(박준금)는 최상두(이창욱)가 오랜 시간 동안 자기 딸을 찾아 헤맨 것을 보면 좋은 아빠가 될 거라며 소라(전민서)를 최상두(이창욱)에게 보내겠다고 하지만,
이 말에 또 한번 배추자(박준금)는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이제는 어린 딸 소라(전민서)까지도 죄투성이의 자신의 삶에 끌어 들이는 이화영(이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