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국과수 중간 감정 결과 27일 오전 발표

2014-10-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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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당초 밤늦게 결과를 통보받으면 언론에 알리기로 했던 결정을 바꿔 위와 같이 밝혔다. 결과서가 60쪽에 달하는 등 내용이 방대한데다 전문용어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검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 불가피하게 발표시점을 늦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추락사고 시뮬레이션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중간 감정결과'다. 환풍구 덮개 받침대 하중실험(21일) 결과와 현장 시설물 감식 결과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막바지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참고인은 없으며, 출국금지된 대상자도 11명 그대로다.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국과수에서 감정결과를 통보받으면 이를 분석해 수사 대상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시민 27명이 철제 덮개가 붕괴되면서 18.7m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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