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김형식 시의원과 살인 혐의자 팽 씨가 범행 전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돼 화제다.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에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에서 검찰은 김형식 의원과 팽모 씨가 범행 전후로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카카오톡에는 공범이 있으리라 추측되는 내용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9일 팽 씨가 "우리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단 애들 나오면 다음주에 세팅해 놓고 그때 만나자. 그게 나을 거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형식 의원은 "다시는 문자 남기지 마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팽씨는 앞선 공판에서 '애들'은 "김 의원이 구해달라고 부탁한 청부살해업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김형식 의원과 팽 씨가 범행을 공모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은 검찰이 팽 씨 진술에만 의존해 짜 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김형식 시의원은 10년 지기 친구인 팽 씨를 시켜 송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판결을 선고한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법정 드라마 처럼 흥미진진하네요","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이러다 영화로 나오겠네요","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누구 많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둘이 긴밀한 관계가 있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