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전문가 포럼 ‘노년을 노닐다’가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럼은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늙음’과 ‘다름’에 대한 세대 간 차이를 좁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3회까지 진행된 포럼은 노년은 무엇으로 사는가?, 욕망의 오감도;욕구에서 욕망으로, 취중토크;꼰대 말고 꽃대!의 주제로 펼쳐졌으며 노년의 정서적, 사회적인 외로움을 살피고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이번 포럼은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주제발표 및 은퇴 후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안양시민 이상만 작가 가족의 사례발표로 구성된다. 또 미디어 작가 고영택의 중·노년 사회활동과 놀이문화에 대한 발제 및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니어 전문가 포럼 ‘노년을 노닐다’에서는 정책 전문가 및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활동하는 시민활동가, 인문학자, 예술가 등과 함께 노년 문화에 대한 학술적 접근은 물론 노년의 생활, 욕구, 관계에 대해 자유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재천 대표이사는 “재단은 올해 전문가 포럼에서 논의되었던 다양한 담론들을 현재 진행 중인 안양지역 시니어 문화현황 맵핑 결과물과 함께 활용하여 2015년 새로운 시니어 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