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家 차남 조현문 변호사, 장남 조현준 사장 등 8명 고발

2014-10-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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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왜곡된 주장임이 밝혀질 것"

조현문 변호사(전 효성 부사장).
 

아주경제 정치연·김지나 기자= 효성그룹 차남인 조현문(전 효성 부사장) 변호사가 친형인 장남 조현준 사장 등 8명을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현문 변호사 측은 21일 조현준 사장과 류필구 대표이사 등 효성 계열사 임원 8명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현준 사장 등이 효성그룹 계열사 3곳에서 수익과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값에 주식을 매입해 최소 수백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효성그룹을 떠난 뒤 그룹의 부도덕적한 인신 공세에 굴하지 않고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회사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효성그룹은 "그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는 물론 임직원, 형제까지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는 것에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발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었다. 당시 조 변호사도 경영진의 한 사람이었으며, 앞으로 조사과정에서 왜곡된 주장임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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