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보험사들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소외계층 및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가을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험업의 근본 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 임직원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17일 농번기를 맞아 충북 충주시 탄동마을에서 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최효순 상근감사위원을 비롯한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고추 다기, 서리태 수확, 사과밭 비닐 제거 등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왔다.
한화생명도 창립 62주년을 맞아 이 달을 봉사의 달로 정했다. 한 달간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릴레이 봉사의 일환으로 한화생명 봉사자 40여명은 지난 16일 대전시 동구 대동지역의 독노인 33가구에 연탄 300장씩 총 1만장의 연탄과 연탄보일로 10개를 전달했다. 이어 17일에는 시각장애인 난방비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호남지역본부는 한부모 가족 부모들을 위한 건강검진도 실시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6일 관악구 성현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동작관악 희망나눔 봉사센터를 찾아 인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2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단팥빵, 머핀 등을 직접 굽고 포장해 직접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 농촌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에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을 방문해 배 수확은 물론 농지 정리 등 일손을 도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앞둔 이 시기에는 어느 때보다 농촌 및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나눔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그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