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연기 인생 처음으로 서는 연극무대다. 강혜정은 '프루프' 이후 4년 만이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주군의 태양>,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연속 히트시킨 배우 공효진은 차기작으로 연극을 선택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연기 인생 최초 연극 무대로 공효진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친 말투의 직선적이고 쾌활한 주부 미용사 ‘리타’부터 영문학 작품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하는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의 ‘리타’까지 100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리타’의 모습을 그녀 특유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타'는 국내에서도 공연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이다. 배움의 꿈을 실현하려고 개방대학에 입학한 리타가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교수 프랭크를 만나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2인극이다.
국내에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된 이래 여러 차례 공연됐다.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리타 역을 거쳤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미스 프랑스'를 연출한 황재헌이 연출을 맡았다. 12월 3일부터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02-3672-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