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서울대와 손잡고 금융서비스 빅데이터 공동 연구개발

2014-10-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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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왼쪽 첫째)과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왼쪽 둘째)이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신한카드가 서울대와 손잡고 국내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서울대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드사가 대학과 공동으로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카드측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최대의 빅데이터와 서울대의 기술적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첫 협력과제로 빅데이터 관련 이론과 실무활용이 접목된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연내에 첫 교육과정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교육은 빅데이터 인적자원 양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 하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에서도 각종 강의지원 및 인프라 제공 등 재능기부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최신사례 분석을 통해 실제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한카드가 카드업계에서 독보적으로 쌓아온 공공영역에서의 성과를 교육자원화할 방침이다.

위 사장은 “향후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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