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광역시 건축상 선정

2014-10-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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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sinew(부평작전교회) 등 총 9작품 선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대학교수 및 건축사 등 전문가 11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건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등 총 9작품을 ‘2014 인천광역시 건축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선진수준의 건축문화를 유도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에 기여한 건축물의 설계자 및 건축주를 선정해 '인천광역시 건축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접수한 ‘2014 인천광역시 건축상 공모’에는 모두 22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결과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sinew(부평작전교회)’가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분야별 1작품씩 선정된 우수작품은 공공부문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주거부문에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아파트’, 일반부문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2기숙사’가 선정됐다. 이외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십정경기장’ 등 5작품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인 부평작전교회[사진제공=인천시]

을 받은 ‘sinew(부평작전교회)’는 작은 부지와 좁은 도로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건축물 효율적 배치, 건축물 높이의 사전 제한을 활용한 다양하고 변화된 매스의 적용, 부정형의 내면 윤곽과 여러 형태의 자연광을 이용한 창문 등 설계의 독창성이 시공의 우수성과 어우러져 건축적·설계적으로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건축사 등 설계자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은 소규모 건축물의 좋은 사례로 건축상 선정 취지인 건축문화 유도 및 발전에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춤, 빛의 흔적, 바람의 물결”의 계획 개념으로 설계되어 바람과 춤의 곡선을 담은 입면계획, PTFE를 활용한 빛의 연출로 입면의 곡선미를 강조하고, 철골 입체 트러스의 구조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역동적인 조형미를 구현했으며, 콘크리트의 시공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으로서 웅장함과 상징성, 역사성을 갖고 있어 인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운동장이라는 특수성, 대중적인 설계 및 시공 접근, 반영의 어려움 등 건축상 취지인 건축문화 유도에는 부족함이 있어 우수상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는 대상작품을 비롯한 건축상 선정 작품의 건축주, 건축사, 시공자에 대해 오는 11월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2014 건축문화제’개막식에서 시상하고, 패널 작품을 다음달 7~12일 6일간 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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