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부여 사택지적비를 포함, '경주 월지 초심지 가위'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여 사택지적비'는 백제 의자왕 대의 고위 관직인 대좌평(大佐平) 사택지적(砂宅智積)이 은퇴 후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백제인의 손으로 제작된 유일한 비석 형태의 유물이다.
이 비석은 백제 후기 귀족들의 삶과 사상, 백제 관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이 가위가 일본 정창원에 소장돼 있는 금동가위의 생산지를 밝혀준 근거 유물로 8세기 한일교섭사의 중요자료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여 사택지적비'보물 지정, 가장 중요한건 유지다.", "'부여 사택지적비'보물 지정, 사택지적비가 아직도 보물로 지정되지 않았었나?""'부여 사택지적비'가 보물로 지정됐다. 사택지적비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백제 비석으로 유 불 선 사상을 모두 내포하고 있어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게 왜 이제서야 보물로 지정된건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