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일부터 4일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리용에서 프랑스전력공사(EDF) 주최로 열리는 '물과 에너지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특별연설을 한다.
김 회장은 WEC 회원국들이 모두 참가하는 2014 연차총회에서 공동회장으로서 각종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역할을 수행한다.
WEC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2019년 세계에너지총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현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UAE의 아부다비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회장이 WEC 회장으로 취임하는 2016년 세계에너지총회는 터키의 이스탄불로 결정돼 있다.
연차총회 일정 이후 김 회장은 프랑스 리용으로 건너가 '국제 물-에너지 컨퍼런스'에 참가해 특별 연설을 한다.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 회장은 내년 4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5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가를 촉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출국에 앞서 "물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자원으로 물, 식량,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내년 대구·경북 총회에서는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3만5천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 다양한 관점에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