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상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2500가구가 넘는 서울시 공동주택이 재난위험시설물로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시의 안전등급 D, E등급 재난위험시설물 226개동 중 공동주택은 연립주택 44개동, 아파트 55개동 등 99개동, 2557가구였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24개동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16개동), 성북구(14개동), 구로구(11개동), 강북구(8개동), 용산구(7개동)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1년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서민주거환경과 관련해 최일선 현장 방문을 통해 위험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안전에 신경 쓰겠다고 했는데 최근 5년간 등급이 지속해서 D, E등급이고 아직도 별 대책 없이 2557가구가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위험등급이 높은 공동주택을 우선으로, 재난위험시설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보수 및 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