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잭더리퍼 후손, 처음엔 DNA 제공 거부

2014-10-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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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잭더리퍼의 후손이, 자신이 연쇄살인마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해 DNA 대조를 꺼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오전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희대의 살인마 잭더리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편에서는 잭더리퍼의 정체를 밝히려는 사설 탐정 러셀 에드워드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잭더리퍼는 1888년 영국 화이트 채플 지구에서 매춘부들을 노린 엽기 연쇄살인마를 뜻한다.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편에서 러셀 에드워드는 희생자 캐서린 에드우즈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낙서에 주목했다. ‘유대인은 죄가 없다’라는 낙서로 유대인이 범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용의자 중 유대인은 조지 채프만과 아론 코스민스키 뿐.

러셀 에드워드는 경매에 나온 캐서린 에드우즈의 피 묻은 목도리를 구매, 묻어 있는 피에서 캐서린 에드우즈의 것임을 확인했다. 목도리에는 남성의 요도 상피조직도 발견됐고, 이제 DNA 대조를 통해 조지 채프만과 아론 코스민스키 중 누가 잭더리퍼인지 확인만하면 되는 상황. 먼저 조지 채프만의 후손을 찾아내 DNA 대조를 했지만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론 코스민스키의 후손을 찾아 DNA 대조를 통해 잭더리퍼가 맞는지를 확인하면 되지만, 아론 코스민스키의 후손은 자신이 살인마의 후손으로 밝혀질까 걱정이 됐다. 러셀 에드워드는 실명과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아론 코스민스키의 여성 후손을 설득해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설탐정 러셀 에드워드의 노력으로 126년만에 잭더리퍼의 정체가 공개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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