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교통카드 보증금 횡령 소식에 네티즌 "안 썩은 곳은 어디?"

2014-10-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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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교통카드 보증금 횡령[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울메트로 역무원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횡령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러니 마이너스가 뜨고 교통비를 올리지… 민영화 되면 볼만하겠네(sp****)" "서울메트로 직원들, 월급이 적냐?(ya****)" "우리 나라는 대체 안 썩은 곳이 있긴 하냐? 죄다 비리 기사만 올라오네. 나라 꼴 잘 돌아 간다(dg****)" "여태 공부하고 노력하며 산 게 아깝지 않으냐. 3000만원으로 범죄자라니(n3****)" "횡령했는데 왜 자체 징계로 끝내지?(ra****)" 등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직원 112명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3017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횡령액을 기록한 역은 서울역(1561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잠실역(435만원), 홍대입구역(429만원), 왕십리역(131만원)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들을 포함한 총 182명에게 징계처분을 내렸지만, 162명(89%)만이 견책·경고·주의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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