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 긴급대책회의…위험시설 특별점검 추진

2014-10-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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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안전사고 위험시설 점검 또 점검해야”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9일 도 재난안전본부에서 남경필 지사 주재로 행정 1·2부지사와 재난안전본부장 안전기획국장 등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제가 된 환기구 덮개 지지물에 대해 도로 및 인도에 설치된 환기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상부철판을 H빔이나 철근콘크리트보를 이용해 지지하는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환기구 설치 시 환풍구 덮개 접근이 어렵도록 설계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를 긴급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하고,도내 지역축제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장과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도높게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순간 최대 관람객이 3천명 이상 또는 폭발시설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가 오는 21~31일까지 7개소, 11월 2개소, 12월 2개소 등 모두 11개 예정돼 있다.
 

[사진=대책회의에 앞서 판교희생자 애도 묵념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이들 축제장의 무대와 주변 시설물 전기·가스·소방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시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해,사고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유·도선 322척에 대한 사업자·종사자 등 교육 이수, 승객 안전시설 관리실태, 선체 부식·파손 실태, 인화물질 방치 또는 구명장비 비치 여부 등을 중점 관찰하기로 했다.
 
노후 건축물 등 재난위험시설 150곳과 항만, 터널 등 중요시설 4곳, 전통시장 2곳 등 겨울철 재난 취약시설 300곳도 특별 점검한다.

이를 위해 도내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토목·건축·소방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어린이 놀이시설 1천816곳, 각종 건물에 설치된 승강기 12만3천여개에 대해서도 안전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런 것 저런 것 따지지 말고 점검해야 한다. 안전경고 표지판도 조치를 하고 예산문제나 민간부문 문제는 다시 만나서 논의를 하자.”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아서 이제라도 도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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