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4월 개원한 중소기업기술센터는 자동화, IT, CAD 등 기술연수와 신제품개발지원 등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교육과정을 안산의 중소기업연수원으로 통합 운영함에 따라 매각이 결정됐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자산관리공사(온비드)를 통해 중소기업기술센터 공매를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기업의 투자활동 위축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고정비용 발생 등 예산 낭비요소 제거 및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매각을 재추진하게 됐다.
토지의 공시지가는 ㎡당 92만 3400원, 전체 감정평가금액은 313억원이다. 최근 매각입찰에서 유찰돼 감정가에서 10% 감액된 281억 5164만원을 최저입찰가로 해 현재 매각공고 중이다. 입찰기간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다.
한편 중소기업기술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산업단지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토지면적 2만 9699.3㎡, 건물면적 1만 2685.32㎡로 잣나무와 단풍나무 등 수목 3000여 주 및 기타 구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토지 형상은 인접 토지 대비 등고 평탄한 장방형이다.
시내 주거지역 및 상업중심지로의 이동성이 좋으며, 인근 간선도로 및 평택-시흥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