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해 성장률 전망 3.5%, 내년 3.9%로 하향조정"

이주열 한은 총재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8%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4.0%에서 3.9%로 내려잡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앞으로 마이너스 GDP 갭은 점차 축소되겠지만 갭의 해소 시기는 종전 전망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 1.9%에서 1.4%로 낮췄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7%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 "만장일치가 아니었으며 한 분의 금통위원이 동결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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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춘 2.0%로 인하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운영한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