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은 14일 오후 서울 동숭교회에서 열린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연기할 안중생이 친일 행동을 한 것을 알고 출연을 고민했다”고 했다
송일국은 “사실 안중근 의사 아들 안준생이 이토 히로부미 아들에 사죄하고 손자와 의형제를 맺는 등 친일행위를 벌인 사실을 ‘나는 너다’ 초연 때 희곡을 받고 알았다”고 했다.
송일국은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분키치를 만나 사죄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이 커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게다가 첫 연극 작품이었고 1인 2역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너다’ 희곡을 읽고 이것은 해야 한다고 느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연극 ‘나는 너다’는 오는 11월27일부터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