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미혼모 고백 "'모던파머' 이하늬의 미혼모 연기로 대리 만족"

2014-10-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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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김부선 권민아 이하늬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배우 김부선이 미혼모로서 움츠러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모던파머' 이하늬를 통해 반성한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14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서 "미혼모로서 삶을 비관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모던파머'에서 하두록리의 미혼모 여자 이장 강윤희의 엄마 이용녀를 맡았다.

김부선은 "여주인공 이하늬가 미혼모 여자 이장을 맡았다. 털털하고 억척스러운 성격이지만, 밝고 웃는 얼굴로 누구보다 하두록리를 사랑하는 대표 분위기 메이커"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나도 미혼모로 살고 있다. 어둠 속에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내 처지를 비관하며 살았다. 그런데 '모던파머'에서 이하늬가 연기하는 미혼모는 그렇게 유쾌상쾌할 수가 없었다. '나도 저렇게 밝게 살 걸' 하는 생각으로 대리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난방비 문제 제기로 화제의 중심에 선 김부선은 "인터뷰 요청이 많았는데 응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을 맡았는데,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기호 작가는 "'모던파머'는 코믹함이 가장 큰 무기다. 오진석 감독과 만나 '주말 밤에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밝은 청춘을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청춘이 농촌으로 가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거대한 의미를 담기보다는 시청자가 주말 밤만이라도 마음껏 웃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오진석 감독은 "15년차 개그 터줏대감 KBS2 '개그콘서트'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다. 농사의 '농'자도 모르면서 배추 농사를 짓는 엑셀런트 소울즈만큼이나 무모하다. 거창한 권선징악 따위는 없지만, 우리 주변에 답답하고 슬픈 일이 많은 이때에 기분 좋은 농담 같은 드라마 한 편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전은 무모했지만 과정은 즐겁다.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SBS 주말 드라마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 엑셀런트 소울즈를 소재로 해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 시청자의 주말 밤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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