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세계 최대 보드게임축제 ‘독일 에센 페어’ 참가

2014-10-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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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 독일 ESSEN FAIR에 참가한 한국관 전경, 사진제공-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협회장 박승배)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에센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드게임 박람회인 ‘독일 ESSEN FAIR(공식 행사명 ‘SPIEL 201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독일 ESSEN FAIR’는 28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대의 보드게임 전시회로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올해 7번째로 참가한다.
젬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행복한바오밥, 우보펀앤런 4개 보드게임협회 회원사가 행사장 내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총 29종의 국산 보드게임을 선보인다.

한국보드게임협회 회원사가 독일 에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드게임은 국내 보드게임 개발자 Gary Kim의 신작인 정치 지배력 보드게임 ‘조선’과 추리 마법 대결 게임 ‘아브라카 왓’이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직종의 시민을 배치하여 자금과 군대를 확보해 나가는 전략 게임 ‘잘그락 왕국’, 소리 기억력 게임 ‘메모링’, 가족용 보드게임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주사위를 던져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캐쥬얼 보드게임 ‘미니빌’, 추상 전략 블록 게임 ‘젬블로’의 사각형 버전인 ‘젬블로 Q’, 슈팅 액션 보드게임 ‘코코너츠’와 ‘코코너츠 듀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타일 전략 게임 ‘렉시오’, ‘렉시오 블랙’ 등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보드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박승배 협회장은 “독일 ESSEN FAIR는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보드게임 축제로, 지난해에는 140여 개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21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며 “특히 작년부터 올해는 한국 보드게임의 부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산 보드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수출 실적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보드게임협회 회원사에서 개발한 국내 보드게임은 현재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코코너츠, 젬블로를 비롯하여 톡톡우드맨, 고려, 파라오코드, 헥서스 등의 보드게임이 이탈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 미국, 체코 등 각국으로 진출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한편 독일 에센 박람회 기간에는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회원사들이 주최하는 보드게임 대회 및 보드게임 작가와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16일에는 ‘킹스 파우치’, ‘아브라카왓’ 작가와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17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렉시오 클래식’ 플레이가, 18일에는 ‘렉시오 패밀리’ 작가와 함께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이벤트와 코코너츠 슈팅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에 걸쳐 ‘젬블로 챔피언십’과 ‘스티키스틱스 타임어택’ 등의 보드게임 대회를 열어 한국 보드게임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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