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작품들에는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 절망과 희망으로서의 삶의 양면성, 모순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시적 표현미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어 시를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상은 시 '파도를 베개 삼아'를 쓴 김준엽씨가 선정됐다.
▶구상솟대문학상=계간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이 장애인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으로, 고(故) 구상 시인이 기탁한 발전기금 2억 원을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 '솟대문학' 가을호(통권 95호)는 올해 수상작과 심사평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