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 교육비 납입금 현황’자료 분석 결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G어학원’의 월간 교습비가 19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연간 금액으로 환산하면 2280만원으로 올해 국립대학교 한 학기 등록금 335만원을 적용하면 6.8학기에 해당하는 액수다.
월 교습비는 수업료, 재료비, 급식비, 차량비를 집계에 포함하되 1회성 납입항목인 피복비는 제외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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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교습시간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경기 안산 L학원은 월간 교습시간이 210시간으로 휴일 없이 계산해도 하루 교습시간이 7시간에 달하는 등 1일 교습시간이 6시간을 넘는 곳이 5곳이었다.
박 의원은 “옹알이 과외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영유아에 대한 과도한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며 “과도한 교습비도 문제이지만 아동학대에 가까운 교습시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