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송일국이 '나는 너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14일 서울 동숭동 동숭교회에서 열린 연극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초연 때는 아이가 없어서 몰랐던 느낌을 이제는 알게 돼 표현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송일국은 "'나는 너다' 초연 당시 공연할 때마다 무대에서 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원형으로 서서 기도를 했다. '작품 잘되게 해 달라' '다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에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는 기도도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 공연 끝나고 거짓말처럼 아이가 생겼다. 기도가 강했는지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극 '나는 너다'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의 차남 안준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는 너다'에서 송일국은 안중근 의사와 안준생, 1인 2역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