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전기안전공사 산재 35.7% '직원 감전사고'…"안전불감증 만연"

2014-10-14 14:4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기안전공사의 직원들의 감전사고가 전체 산재의 3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의 안전불감증이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 산업재해 35.7%가 직원의 감전사고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5년간 전기안전공사 산업재해는 모두 28건으로, 이중 10건(35.7%)이 직원의 감전 및 감전으로 인한 화상사고였다.

전기안전공사 직원의 감전사고는 주로 안전 규정 미 시행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 장구류 착용과 검전(voltage detection) 확인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현장 상황에 대한 숙지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정희 의원은 이와 관련 “전기공사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감독하는 공사의 직원이 안전규정 미준수로 사고를 당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기안전공사가 전기공사 검사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