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두산 베어스 김동주가 결국 팀을 떠났다.
14일 스포츠동아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동주가 2군 선수들이 일본 교육리그를 가자 스스로 짐을 정리해 2군 훈련장인 이천베어스파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비록 짐을 정리했지만 김동주는 구단에게 "다른 기회를 알아볼 수 있게 해달라"며 현역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동주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동주는 1군 등록일수(매년 145일 이상)를 채우지 못했기 떄문에 4년 후 FA 자격을 다시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는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재계약을 하든, 보류선수명단에 넣든 두산의 결정에 김동주 거취가 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