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가족의 사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 견인

2014-10-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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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 추사랑 야노시호[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추성훈-추사랑 부자의 가슴 찡한 가족 사랑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을 이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UFC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슈퍼맨 아빠 추성훈을 위해 축하 이벤트를 준비한 사랑이와 야노시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2년 8개월 만에 링에 복귀한 추성훈의 경기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치열했지만 가족에게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장에서 추성훈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은 목놓아 추성훈의 이름을 연호했고,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야노시호도 "좀더! 조금만 더!"를 외치면서도, 링 위에서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가족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힘입어 추성훈은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야노시호와 사랑이는 경기 후 집으로 돌아올 아빠를 기다리며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다. 야노시호는 서툰 한국어로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쓴 메시지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선물했다.

'아빠 오늘 최고였어요. 마음으로부터 존경해요. 사랑해요'라고 적힌 스케치북이 한장 한장 넘어가자 서툴러서 더 가슴 찡한 아내와 딸의 사랑에 추성훈의 얼굴에는 따뜻한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아빠를 꼭 껴안아주는 사랑이의 포옹 선물에는 링 위의 파이터 추성훈 대신 아빠 추성훈이 있었다.

이같은 감동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해피선데이'는 1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피선데이' 속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7.5%로 1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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