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유재석 태도 논란, 엎친데 덮친격

2014-10-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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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사고 유재석[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무한도전'이 방송사고 논란에 이어 유재석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1일 오후 '무한도전' 한글 특집이 방송된 이후 시청자 게시판이 뜨겁다. 국민 MC 유재석의 태도가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쇄도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11일 방송에서 유재석이 정형돈의 출연분을 폄하했다는 것. 실제로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난주 '라디오특집' 편에 출연한 정형돈에게 "너 때문에 시청률 떨어졌잖아. 너 많이 나와서", "그런 감동 지겨워 죽겠어. 처음부터 잘해" 등의 지적을 계속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잔소리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듣기 거북합니다"(ch****), "어제 정형돈 씨께 무례한 멤버들 불편했어요"(sa****) 등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것.

이 같은 '무한도전' 유재석의 태도 논란은 이날 방송사고 논란과 동시에 일어나면서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한글 받아쓰기 시험에 도전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하가 받아쓰기 시험에 임하던 도중 갑자기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라디오스타' 특집 당시 정형돈의 모습이 전파를 타는 등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사고 영상이 논란이 일자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편집이 늦어지며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하며 공식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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