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400회, 유재석 "길 자숙 중…직접 사과하는 날 오길 바란다"

2014-10-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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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400회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한도전' 400회를 맞아 유재석이 하차한 멤버 길의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1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길은 지금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무한도전' 400회 간담회에서 유재석은 "길이 앞서 사과를 드렸지만, 언젠가 직접 나와서 사과드려야 할 일"이라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전진도 힘든 시기에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하차 당시 전진과 인사 나눌 상황도 되지 않아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눴다"며 "전진과 길은 '무한도전'이 400회까지 오면서 빼서는 안될 고마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길이 나중에 많은 사람들 앞에 직접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4월 길은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해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5월 첫 방송돼 9년 동안 MBC 간판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 400회는 오는 1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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